Hera님

원래 시리즈별로 듣는 내가, 아씨위주로 파느라고ㅋㅋㅋ 

공교롭게도 펫으로 컨셉이 겹치길래 특별히 포스팅




주인  펫(고양이)



110812 아이러브펫 (I Love Pet) 05 페르시안 고양이

로로

■■□□



이 시리즈의 특징은 특별한 인간과 동등한 지능을 가지고, 마음이 간절해지면 인간으로 변신할수 있다는 설정. 매 시리즈마다 출연 성우 이미지에 맞게 애완동물도 바뀐다. 이번편은 페르시안 고양이. 이미지에 딱이라고 생각했다.


 고양이중에서도 특별히 '페르시안'이라고 종을 지정한 의도에서 엿보이듯 도도함을 자랑한다. 같은 무리의 고양이중에서도 나는 늬들과 달라라는 생각을 가진, 보살펴 주는 주인도 전에 살던 호화집과 생활양식을 생각하며 비교하는 비싼 고양이의 콧대. 주인이 없는 사이에 변신한 고양이 로로 돌아온 주인이 변신했다는 걸 믿지 않아서 이것저것 증명해 보라며. 샴푸할때 생긴 상처 보여주기, 쥐장난감에 반응하는가... 빻친 로로의 반전.


 사랑받는 펫이 사람이 되어 머리도 말려주고 걱정해주는 등 '애완동물이 사람이라면' 이라는 설정에 충실하고, 제대로 된 츤데레 캐릭터 구사. 헤어짐의 위기와 극복이라는 나름 절정위해 준비해둔 감동장치도 좋았다. 도도했던 처음과 달리 점점 그녀에 동화되어 다정해지고 제대로 주인대접ㅋㅋ해줘서 그 변화가 흥미로웠다. 




펫(고양이) ♡ 주인



110914 사랑해줄게냥 -나의 펫-(愛してあげるニャ!-僕のペット-) vol.1

세토 케이이치

■■□□



이번엔 청자가 애완견이 되는 설정. 실크라는 강아지가 된 기분? 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설정이라 기분이 되게 묘했다. 여태껏 들었던 드씨 통틀어서 청자를-펫으로서긴 하지만-좋아죽겠어 하는 건 처음이라 얼떨떨 했다. 듬뿍 사랑 받는 느낌. 평소에선 절대 들어볼 수 없는 하트뿅뿅 애정폭발 대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극중에서 펫이 실수해서 혼내기도 하는데 펫이 참지 못하고 가출ㅋㅋ 결국 주인이 굴복하고 마는데, 계속 우쭈쭈 해주니까 만약 자식이라면 이런사랑을 받았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펫한테 쩔쩔매고 애교부리는 주인이라니? 자기 밥값보다 비싼 유기농 사료를. 이런 주인이 있을까 싶은게... 내가 동물로 태어나더라도 이런 주인을 만난다면 살만하겠더라능. 나 말고 밥에 더 신경쓴다고 칭얼대는 주인에 피식했는데, 극중 케이도 피식해버려서 놀랐다.


"일루와,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래? 너를 원해. 이제 못참겠어. 니 체온을 직접 느끼고 싶어. 안돼? 무서워하지마. 상처내지 않을테니, 부드럽게 할게." 이거 제대로 망상하게 코믹 BGM좀 꺼뜨리지 못할까?!! 망상 떡밥던져놓고 이러기 있긔없긔.

여자가 남자 침대에 오면 안된다는 말에 이럴 바엔 인간펫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





주인  펫(인간)



110105 망상그이 펫시리즈(妄想彼氏 ペットシリーズ) 03 츤한펫군 (ツンなペットくん)

츠카사

□□



 애초에 인간펫! 주종관계는 바꼈지만(좀 더 사랑받고 싶다긔). 그런데 제목에서도 풍기지만 한마디로 츤데렌데 이상적인 츤데레의 정석은 아님. 아닌밤중에 홍두깨로 같이 살던 동거인(남자)가 유학을 가는 바람에 갈곳없어진 그가 당분간 지낼 곳. 그런데 동거인은 사람이 아닌 펫인줄 알고 있었던 상황! 


 여주는 결국 펫으로서 받아주는데, 말만 펫이지 얹혀사는 주제에 뻔뻔하게 투덜대기 잘하는 건방진놈. 아니, 주인방 싱글침대에 떡하니 차지하고 자놓고 그 이외에 자기가 잘 공간이 있냐며 마루랑 소파는 제외래. 폭신한 침대가 아니면 못자는데 이 침대는 너무 딱딱해서,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거기다 나 오는 줄 알았으면 침대 하나 더 구비했어야지 하고 아주 배짱임. 아이러브펫의 로로도 옛날집 못잊고 페르시안 자부심을 있긴 했지만, 얘는 지 불만을 그대로 늘어논데다가 주인의 의무(?)운운하며 더 쳐바람. 그래서 검은 머리는 거두지 말랬... 아이러브펫에서 여주는 착한건데, 망상그이 여주는 멍청한듯. 휘둘리기 잘하고 정에 약한. 자존감이 없는 여주인듯해 설렘이 덜했음.

 "나도 남자야.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구" 이런 경고 아씨한테만 두번째 듣는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