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님

내가 원하는건 목소리 판타지 내지는 목소리 연기다. 그래서 드씨를 듣는거고.

몰입에 방해되는 성우 사진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피하고 있다. 

입문성우인 카지는 첫테러를 당했을 때 오히려 좋은의미로 놀랐지만, 

아무래도 성우의 영역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역이 크다보니

꽃미남인데도 불구하고 영상도 화면을 끄고 보곤했다.

이름치면 네이버는 함부로 얼굴 프로필이 올라와서 구글검색한다.

쨌든 우연찮게 테러당하더라도 재빠르게 시야를 흐리고, 빨리 잊으려 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다. 


녹음하는 거 상상이 가면 몰입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건 가끔 생각 날 때도 있지만

나는 감정이입을 중시하는 만큼 연기에 임하는 성우의 연기태도는 어떨지 

오히려 머릿속으로 해당 인물에 대해 어떻게 계산한 연기인지 생각해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다.


문제는 사생활이다. 

호감이 생기면 더욱 알고 싶어지고, 알고 싶어져 파고들면 사생활에 대한 감상이 생기면서 동시에 일정한 편견이 생긴다.

와탈은 사생활을 알고서 더 좋아진 경우. 드씨 듣기도 전에 라디오로 '집착하고 싶어하는 M' 성격 듣고 설렜었다.

원래 플톡은 건너뛰는데 와탈 연애사가 몇몇 플톡에 나온대서 오직 플톡들으려고 드씨듣는 주객이 전도된 경우가...

그런데 와탈은 정말 이례적인 거고.

'원래는 이런성격인 사람이 이런 캐릭터를 맡다니' 같은 편견이 생겨 몰입을 저해한다.

지금 미도링의 왕립왕자학원 듣고있는데, 결혼도 하신분이 고교 후배설정....이라는 데서 벌써 머릿속에서 편견에서 괴리감으로 이어진다. 결혼은 그나마 낫지 이혼은 어쩔...


아씨 연기에 반해서 일부러도 듣고, 의도치않게도 요새 자주 마주쳐서 기분좋음.

그리고 엔하를 읽었는데.. 괜히 읽었어.... 

물론 아씨 연기에 혹하기 전에 유명한 성우라 읽긴 읽었다. 그런데 관심 있으르 때 없을 때 보는데 느낌이 확달라지더라.

커리어 얘기가 더 많은 성우도 있고 보통은 반반인데 아씨는 사생활얘기가 시시콜콜하게 왜이리 많아.

이런 사람이 이런캐릭터를 하다니, 이러고서 편의점 도시락 혼자먹고, 녹음끝나면 혼자 자취하는 집에 얼른 가고싶어하겠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내 주변인물 아닌데 왜 쓸데없이 신경 쓰이는지.. 

얼른 떨쳐내고 싶어. 

나 이번 분기 사이코패스 연기도 볼거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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