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빠빰~으로 시작하는 음악에 문외한들도 왠만하면 아~하고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으로 알아맞히는 유명한 곡. 그러나 이 '운명'이라는 수식어가 통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밖에 없단다. 아마 일본이 그렇게 지었을테고, 우리나라는 그걸 그대로 직수입했겠지. 특히나 개화기 한국이라면.
정식명칭은 '교향곡 제5번 C단조' 별다른 애칭없이 '교향곡 제5번'으로 불리고 있다. 운명교향곡이라고 명명한 유래는 역시나 일본에서 베토벤이 이 곡의 주제에 대해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고 설명하면서 부터였다고. 이에 대중에 각인시킬만한 스토리텔링과 인상적인 도입부까지 합쳐져 이렇게 '운명교향곡'으로 굳어져왔던것.
베토벤이 직접 교향곡에 제목을 명명한 것은 제3번 [영웅교향곡] 그리고 교향곡 제6번 [전원교향곡]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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