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앞에서는 유명인이라면 일베와 엮이지 말것

대중앞에 나서는 직업, 비단 연예인 뿐만이 아니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 포털에 얼굴 들이밀일 있는 분들

즉, 대중들 입에 오르내릴 수 있는 영역에 해당되는 사람 통틀어 말한다.

절대 일베와 엮이지 말것. 

다니더라도 철저히 숨기고 털릴만한 흔적을 남기지 말것.

이는 장차 프로 지망생에게도 명심하길. 

인터넷 흔적은 삭제전엔 영구적이고, 삭제후엔 캐쉬가 남는다.

몇년 전 철없을 적 행위가, 프로데뷔 전의 일이기 때문에 라는 변명은 

일부는 수용하고 일부에겐 용서받지 못할일로 받아들여

모두를 설득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아예 원천차단하길 바란다. 

온갖 폐륜과 불법 추악한 인간쓰레기의 표상인 집단을 눈팅하며 흥미를 느꼈다는 사실만으로도 역겨울 수 있으니.

일전에 한만화를 소개한적 있다. 우연히 다른 블로그에서 본 만화로, 솔직히 개중에는 디시인의 일화를 그림으로 옮긴 내용도 있었는데, 디시이다 보니 과한 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멈칫하게 하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취미로 스스로 올린 아마추어니까 디시를 하든말든 상관 없는 일. 

그림체가 예뻐서 그분이 그린 만화를 다 읽고 블로그도 한다기에 따라 들어가서 포스팅을 읽었다. 

보니까 그림을 열심히 공부해서 그리는 분이고 앞으로 그쪽으로 장래를 정한듯한데, 일베가 자극적이어서 좋다는 문구를 보고 놀랐다. 정말 한줄짜리 글이어서 즉흥적인 소감일 수도 있고, 일베에서 건너온 유머자료에 웃을 수도 있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 확대해석하고 곡해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언급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린 그림중에 일베 게시글 내용을 따온 그림도 있었고, 내용도 폐륜스런 성적코드가 담긴 내용이다. 충분히 여성 독자에겐 불쾌할만한 내용이고. 활동을 안하고 단지 그 게시글만 어떡하다 읽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만화로 표현해낸건 본인 자신이고 최소한 그것에 흥미를 느꼈다는 셈이 될테니까. 

자신이 프로가 되었을 때, 아마추어 때 자신이 그렸던 작품을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을까. 취미로 하는게 아니라면, 프로는 그림에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무서운건 그림체는 또다른 자신의 얼굴이고 개성이라는 거. 커리어는 누적된다.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완전한 표현의 자유속에서도 작가들은 창작의 고통을 겪는데

규제된 표현의 자유속에서 작가들은 어떤 걸작들을 그릴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말은 참 그림도 잘그리는 사람이 글도 잘쓰고 표현력도 좋고, 의미있는 의견이라 인상깊었다. 칭찬할건 칭찬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