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4 시모노 히로, 그 물먹은 소리가 좋다

 자기 성격이랑 목소리 색깔(캐릭터)랑 반전이 있을 때 그 반전미대로 매력적이지만, 일치율이 높을 수록 드씨 몰입도가 더 높아지는 게 사실. 발랄먹은 소년 내지 청년, 이따금씩 섹시미 발산해주는 시모노 옵화.. 사실 오빠가 맞는데 히로땅이라는 애칭도 그렇고 어쩐지 시모노군이라고 하고 싶은 연하연하 느낌의 연상. 천진난만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순수한 모습에 당하는 모습이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한 요소이기도. 이런 목소리는 저음으로 깔면 아이가 어른흉내 내는 것 같은 부조화가 생긴다. 그런 그가 잔뜩 물먹은 목소리로 조금만 속삭여도 섹시 아우라가 뿜어져 나와, 듣는 내가 몸이 오징어처럼 뻐렁치게 만드는 모든 요소요소가 요 짧은 5분에 여기 다 들어있음. 어디서 굴러다니다가 저장해논건지 원본이 궁금해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