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님



100610 그이 목소리 (カレコエ) 01 동거중인 그이

오노 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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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드씨가격이 2100엔인데 반해 1500엔인건 저렴한 축에 속한다. 헌데, 이렇게 부실한 드씨 첨듣는다. 일단 같은 트랙을 통화중인것 같은 2번트랙에 모바일 버젼과 BGM을 넣은 4번트랙에 스탠다드 버젼으로 나눈 꼼수는 차치하고, 마지막 5번트랙은 시크릿트랙으로 집어넣었는데 해당 CD 홍보질... " 그이 목소리는, 완전 좋아하는 그사람으로부터 실제 전화를 하는것같은 근사한 CD야" 내 손발은 물론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다.

 분량? 본편에 해당하는 전 트랙 다 합쳐봐야(중복되는 4번트랙 빼고) 17분 되려나. 내용? 잠깐 나와서 장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여태껏 여자들의 로망을 채워주는데 충실했던 보통 드씨와는 다르긴 하다. 전부 시시한 내용. 뭐 '가게에서 전화하는 건 좀 알지만 오늘따라 그러고싶었어. 혹시 지금바빠? 그럼 끊을게.' 잡지 사고싶어서 서점에 들렀다가 닮은사람을 잘못본거랑, 이전에 걔가 너한테 귀엽다던데? 나는 뭐라고 대답했냐고 그런것까지 물어볼 필요 없잖아. 사고싶은 잡지마저 날짜 착각해서 허탕. 그녀가 웨딩잡지를 사달라고 하자, 놀라서 폰을 떨어뜨린다. 농담이지?하면서 완전 부담스러워하는 반응.. 그런데 작은 혼잣말로 진짜로 사도 괜찮은데.. 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리지만.. 전반적으로 이건 틱틱거리면서 좋아하는 류도 아니고, 본심은 다르단 어필을 나름 하긴하지만 사람이 가벼워 보이고, 그게 진심처럼 느껴지지도 않고, 매력을 하나도 모르겠다. 







110721 그이 목소리 (カレコエ) 02 가정교사 그이

타니야마 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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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에 비해 트랙도 늘고(어차피 본편 2번트랙과 3번트랙 이외에는 30초~1분으로 억지로 트랙늘린게 보이지만), 프리토크도 있지만.. 여전히 특유의 내용없는 엉성함과 매력없는 캐릭터는 어쩔... 

 감기 때문에 쉰다니까 전활 거는 설정. 다정한 선생 아니고 혼내기만 하는 선생이라 듣는 내내 반발심이 커졌다. 여주는 관심이 있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철ㅋ벽ㅋ방ㅋ어ㅋ 여자가 살갑게 구는데 번번히 쳐내고, 요리 잘한다니까 그럼 내가 엄격히 평가해주겠어 라는둥, 귀찮은 학생이다는 둥.. 당근같은 얘길해놓고는 '쓸데없는 말을 했군..', '지금 한말 잊어줘'라고ㅋㅋㅋ 넌 관심남 실격이다! 자기수업이 엄하니까 다른 여학생들은 다떨어져 나간다는 얘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성적 올리면 상 없냐니까 난 니성적 올릴려고 가정교사 하는건데 왜 상을 주냐고 되물음. 병문안은 아까했잖아. 걱정해서 전화했더니 괜히걸었어. 만점받으면 상줄게. 아 진짜 나라면 더러워서 가정교사 짤름. 그래놓고 다음 수업때도 아프다고 쉬면 쓸쓸할거래.. 이건 본심이 아니고 영업용 인사아님? 

 다음트랙은 본인이 감기걸린 설정. 여주는 독하게 3과목 만점받고 상으로 하고 싶었던게 그의 집에 오는 것... 거기다 마침 간병까지.. 뭐야 우렁각시야, 존심 없니, 콩깎지가 씌였구나 여주. 청순가련한 여주에 못이기는 척 숟갈로 떠받아먹고는, 기껏 죽 끓여주니 보통이라며 그정도 못하는 사람 못들어봤대. 이거갖고 김첨지 흉내라고 했다면 대실패

 그후로도 다시 그의 집에 방문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선과 그 이상으로 파고드는 그녀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자각. 생일전화부터는 확실히 감정이 생겼음을 보여주지만... 고백전화가 대박이다. 이게 고백이야, 협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