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님

68년생이 안믿기는 동안 김영선 성우


 평소 말투가 나긋나긋하고 사근사근하고 쫙하고 까는 목소리가 아닌데도 잘생겼어. 국가 막론하고 성우-군기=0 이미지인데, 이렇게 꿀팁 기본기를 상냥하고 부드럽게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이라니 엉엉ㅠ 가르침 받다가 귓가가 사르르 녹아서 집중 안될듯.

 

 성우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언어를 우아하고 아름답게 발화하는 게 체득화된 직업이다. 또렷하고 선명하고 정확한 발성이 기본이라 외국어 듣기 공부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성덕이 귀가 트이는 외국어공부로는 최적화라고는 생각해왔었지만, 모국어로서 같은 언어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매끄럽고 유려하게 말하기 자체를 이미지화하여 전달한다는 점에서 언어학적으로 가치를 새삼 느낀다. 한 사람을 나타내는 것 중 외모와 패션뿐 아니라 깨끗한 말하기 정갈한 자기표현도 상당한 자기 일부이기에 매력적, 본받고 싶다. 결론은 사랑합니다.


 강수진 세대라 대표작 나루토의 사스케는 모르고, 후르츠 바스켓 송대협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하쿠!!!!!였다. 몰라봬서 뎨둉.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일본판은 기무라 타쿠야였는데 정말 기대이하여서 실망이 컸는데 한국판은 이분이 담당하셨다고. 무엇보다 데스노트의 라이토!!!!!라니 놀라서 들어봤는데 진짜 좋다☆ 외화는 나비효과의 애쉬튼 커쳐랑 미션 임파서블의 톰크루즈, 오션스 트웰브 맷데이먼, 캐리비안 해적 올랜도 블룸, 해리포터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황후화의 주걸륜 그간 등한시 했던 외화더빙에 반성ㅠㅠ 무한도전에서 지하철 안내방송 역할하셨는데 세상에 그렇게 고품격 안내방송이 어딨음. 지하철 관계자 여러분, 시민과 함께하는 메트로를 더욱 고급지게 할 성우를 바로 스카웃 해라!!


부인도 박소라 성우로 성우커플, 2세가 벼랑위의 표뇨의 표뇨 목소리를. 성우와 성우가 만나면 2세는 어떨지 상상이 안간다. 근데 부모가 성우라면 동화구연도 해주고, 애니속 목소리로 불러주거나 하면 어릴 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거 같은데. 10대 목소리가 제일 좋다. 부드럽고 달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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