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님

1. 성조가 퇴화된 표준어와 달리, 경상도는 성조가 확연히 남아있다. 


만약 경상도 사투리가 표준어였다면 중국처럼 성조를 도식화했겠지만

경상도 사투리 구사자에게는 대화를 통해 자연 체득한것으로, 

표기하지 않아도 남녀노소 그 강세가 뇌리에 박혀있다.

유명한게 2와 E. 2의 E승, E의 2승


2. 목구멍 바로 앞에서 내는 발성

ㅔ와 ㅐ 발음이 현대에 와서 엄격히 구분을 하지 않으나 분명 발성부터 발음 차이가 있으며, 경상도 사투리에는 강세까지 구분할 수 있다. 

"에리"와 "애인"을 각각 발음해보자. 

자신도 모르게 다르게 발음하는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때 ㅔ 발음이 목에서 나는 발성. 경상도권에서는 목에서 나는 발성이 많아 쨍한 느낌이 든다.


3. 이중모음의 단모음화 경향   

비단 경상도 뿐만 아니라 전라도 사투리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으로 남부지방은 이중모음을 정확히 발음하기 보다는 단모음으로 단순화하여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ㅢ를 ㅔ로 발음, 사랑의 힘(사랑에 힘) 


4.기본 발성이 높은음 

평음의 절대음이 높다. 한국어(표준어)하다 일본어하면 말하는음(톤) 자체가 높아진다. 

억양면에서 일본어랑 경상도 사투리랑 비슷한점이 많다. 

표준어에 '아니'에 해당하는 부정의 의미인 경상도 사투리 으으응과 일본어의 ううん